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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게 바로 우리가 꿈꾸던 가족 SUV 아냐?" 기아 EV5, 첫 만남의 설렘과 감동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5-09-03 08:30:02
 

"전동화 패밀리 SUV의 기준" 기아의 '더 기아 EV5' 보도자료를 읽는 내내, 마치 실물을 마주한 듯 설렘이 가득했어요. 기아의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중 다섯 번째로 나온 모델이라는데, EV6, EV9에 이어 드디어 제대로 된 패밀리 SUV가 등장했구나 싶어 괜히 가슴이 벅차오르더라고요.

2일 오후 강남에서 한국에 출시될 실물 EV5와 직접 마주했답니다. 듬직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외관에 눈을 땔 수가 없었어요.



https://youtube.com/shorts/YJDb6h9jlnI



EV5는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박시'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해요. 듬직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드는지… 마치 딱 벌어진 어깨와 섬세한 표정을 동시에 가진 잘생긴 사람 같다고나 할까요?

 

특히, 툭 튀어나온 스키드 플레이트와 보닛은 강인한 SUV의 DNA를 보여주면서도, 수직 배열된 LED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미래에서 온 듯한 세련미를 더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사각 펜더로 강조된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후면부의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도… 가족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 같은 믿음을 주더군요.

 

가족을 위한 SUV인 만큼 실내는 어떨지 제일 궁금했는데, 역시 기아는 실망시키지 않네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이라는 표현처럼, 크래시패드의 조형미부터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딱딱한 기계가 아니라 마치 하나의 조각 작품처럼 느껴졌어요.



제원에서 전장 4,610mm, 전폭 1,875mm, 전고 1,675mm, 축간거리 2,750mm라는 숫자를 보면서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1,041mm라는 2열 레그룸이었어요. "와, 우리 가족 모두 편하게 탈 수 있겠는데?" 바로 그 생각이 들었죠. 넓고 편안한 뒷좌석은 아이들이나 부모님 모두 만족하실 것 같았어요.



그리고 진짜 놀랐던 점은 바로 실용성이었어요!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편안하게 해줄 것 같고요. 센터콘솔이 1열, 2열 모두 사용 가능한 수납공간이라니,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니까요. 2열 풀플랫 시트는 또 어떻고요? 트렁크랑 연결해서 쓰면 캠핑이나 차박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도 최고겠더라고요.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지 않나요? 슬라이딩 방식의 확장형 센터콘솔이나 시트백 테이블 같은 건 일상에서도 정말 유용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간식 먹을 때도 좋겠고…



운전석 시야도 편할 것 같아요.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그리고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개방감을 더해주고요.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도 깔끔하고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서 좋겠어요. 게다가 파노라마 선루프까지 더해지면 하늘을 보며 드라이브하는 즐거움이 엄청나겠죠?

965리터라는 어마어마한 트렁크 공간에 44.4리터 프렁크까지, 짐 많기로 유명한 가족에게 딱이겠다 싶었어요.



제일 중요한 게 바로 안전이잖아요? EV5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를 생각한 다양한 안전 기능들을 갖췄더라고요. 특히 이번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는 '가속 제한 보조'랑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는 정말 획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수로 페달을 잘못 밟거나 급가속하는 위험한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경고하고 제어해준다니… 얼마나 든든한지.



그 외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같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기본이고,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같은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되어 있어서, 운전이 훨씬 수월하고 즐거워질 것 같네요!

 

81.4kWh 배터리(CATL NCM)로 한 번 충전하면 460km나 달릴 수 있다고 하니, 장거리 여행도 걱정 없겠어요. 350kW급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된다니, 휴게소에서 잠깐 쉬는 동안 충전 끝!

단지 전륜기반 싱글 모터만 존재한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듀얼모터 선택 할 수 있게 해줬어면 하는 바램?

그리고 '펫 모드'!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가족에게는 정말 최고의 기능 같아요. 강아지를 차에 두고 내릴 때 스마트폰 앱으로 온도를 조절해준다니… 그리고 혹시라도 강아지가 버튼을 누를까 봐 잠궈주는 기능까지 있다니 정말 감동이었어요.



EV5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감성까지 채워주는 차가 될 것 같아요. ‘볼드 모션 심포니’라는 새로운 사운드는 웰컴 사운드부터 방향지시등 소리까지… 하나하나 특별하게 디자인되어서, 차에 타는 순간부터 내릴 때까지 감성 넘치는 차량으로 보여졌답니다.

거기에 디즈니 디스플레이 테마까지 적용됐다니… 화면을 보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AI 어시스턴트도 있어서 자연어로 내비게이션이나 엔터테인먼트도 제어할 수 있다고 해요.

"음악 틀어줘~" 하면 EV5가 바로 착착 알아듣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실행해 줄 것 같아요.

 

기아 EV5는 단순히 좋은 차를 넘어, 가족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4일 목요일부터 계약이 시작된다고 해요.

 

국내 판매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라인 5,340만원.

GT라인을 기준으로 선택사양을 모두 넣었더니, 5,909만원까지 올라가네요. 우리 지역 전기차 보조금이 많이 나와야 될텐데…

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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