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 쇼룸에서 두카티의 2025년 신 모델 중 첫 번째로 뉴 파니갈레 V2 S를 공개했다.
뉴 파니갈레 V2 S는 파니갈레 2기통 엔진의 최신 모델로 1994년 처음 시작된 748 이후, 848, 959, 그리고 V2 모델을 통해 두카티 슈퍼바이크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2025년 새롭게 출시한 뉴 파니갈레 V2는 기존 모델에 탑재된 V2 엔진을 개선해 보다 일상의 영역에서도 라이더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진화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뉴 파니갈레 V2 S의 새로운 890cc 엔진은 이전 모델의 슈퍼콰드로 엔진보다 무려 9.5kg 가벼운 54.4kg의 무게를 이루어 냈다. 그 밖에 뉴 파니갈레 V2 S에는 보다 효율적인 모노코크 섀시와 올린즈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보다 무려 17kg이나 더 가벼워진 176kg의 무게로 라이더에게 경쾌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물론 최신의 6축 관성 측정 장치(IMU)를 기반으로 ABS 코너링,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 두카티 윌리 컨트롤(DWC),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EBC) 등 파니갈레 V4에 적용된 전자 장비들이 대거 탑재되었고, 새로운 두카티 퀵 시프트 2.0(DQS 2.0 UP/DOWN)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2,990만원이다.

두카티 모터 홀딩스(DMH)의 프란체스코 밀리샤(Francesco Milicia) 부사장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두카티의 성장세에 만족하고 있다. 두카티에게 한국 시장은 아시아(APAC)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두카티스티들이 더욱 두카티 모터사이클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고품질 모터사이클로 화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태흥 두카티 코리아 대표 역시 “파니갈레는 두카티를 상징하는 모터사이클이라고 할 수 있다. 두카티 코리아는 이번 뉴 파니갈레 V2 S를 통해 보다 다양한 라이더가 두카티의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두카티 코리아 역시 다양한 고객 만족 이벤트와 최고의 서비스를 통해 국내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제원
컬러 : 두카티 레드
엔진 : V2 890cc 엔진
최고출력 : 120hp(@10,750rpm)
최대토크 : 93.3Nm(@8,250rpm)
무게 당 마력비 : 0.68hp/kg
연료를 제외한 무게 : 176kg
프레임 : 모노코크 프레임
서스페션 : 올린즈 NIX-30 포크, 올린즈 쇽업쇼버
배터리 : 리튬 배터리
브레이크 : 브렘보 M50 모노블럭 캘리퍼
타이어 : 피렐리 디아블로 로쏘 IV 전 120/70 후 190/55
전자장비 : 6축 관성 측정 장치, 코너링 ABS가 포함된 ABS 시스템,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 두카티 윌리 컨트롤(DWC), 두카티 파워 런치(DPL), 두카티 피트 리미터(DPL), 두카티 퀵 시프트(DQS)2.0,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EBC)
대시보드 : 5인치 풀 TFT 디스플레이(16:9 비율)
라이딩 모드 : 레이스, 스포츠, 로드, 웨트
라이트 : 풀 LED 헤드라이트와 주간주행등
시트 : 싱글 시트(옵션: 패신져 시트 액세서리)

두카티 뉴 파니갈레 V2 S가 두카티의 스포츠 바이크로서 혁신적인 성장을 이루어 냈다. 뉴 파니갈레 V2 S는 이전 모델과는 달리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모터사이클로,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된 새로운 90° V2 엔진을 적용, 이전 모델 대비 17kg의 무게 감량을 이루어 냈다. 이는 역대 파니갈레 V2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무게라고 할 수 있다.
뉴 파니갈레 V2 S는 과거 748, 848, 그리고 959의 뒤를 잇는 모델이지만 완전히 다른 콘셉트로 디자인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전의 모델들이 레이싱 모터사이클을 표방하며, 보다 트랙에서의 퍼포먼스에 치중했다면, 뉴 파니갈레 V2 S는 보다 일상의 영역에서도 라이더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변화했다.
그렇다고 뉴 파니갈레 V2 S가 이전 모델에 비해 스포츠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이전 모델은 2년 연속 슈퍼스포츠 월드 챔피언에 오르고 이탈리안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뉴 파니갈레 V2 S의 경우, 최고출력은 이전 모델에 비해 35마력가량 줄었지만, 발레룽가(Vellelunga) 서킷에서의 테스트 결과, 많은 구간에서 이전 모델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예컨대 직선 구간 속도는 줄었지만 브레이킹, 코너에서의 트랙션은 더욱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Time Diff. Braking Entry Apex Traction Engine
+0,249 s -0.409 s -0.522 s -0.237 s -0.009 s +1.426 s
<이전 모델과 비교 한 뉴 파니갈레 V2 S의 트랙 테스트 분석, 발레룽가 서킷, Davide Stirpe>

특히 뉴 파니갈레 V2 S는 일반 도로에서 역대 두카티 슈퍼바이크 중 가장 즐거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한다. 일례로 중간 RPM에서 전달되는 토크 리치 덕분에 스릴 있으면서도 안정적인 코너 탈출이 가능하며, 이전 모델에 비해 라이딩 포지션 역시 다양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더욱 편안하게 디자인되었다.
다시 말해 뉴 파니갈레 V2 S는 파니갈레만의 우아한 디자인과 첨단 전자 장비, 두카티 슈퍼바이크 DNA로 만들어진 스포츠성을 유지하면서 더 가벼워지고 직관적인 조종성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통해 라이더의 육체적, 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고, 넓고 실용적인 영역의 출력 곡선으로 라이딩의 경험을 확장시켜준다.
디자인
전반적으로 뉴 파니갈레 V2 S는 최근 공개된 뉴 파니갈레 V4 S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우아하고 공격적인 라인을 강조했다. 또한 개선된 공기 흡입 시스템(벤틸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라디에이터의 열을 효과적으로 라이더와 분리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페어링 내부에 덕트를 만들어 주행 시 공기가 라이어의 다리로 향해 라이더가 느끼는 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다음으로 뉴 파니갈레 V2 S 전면부는 파니갈레 V4를 기반으로 풀 LED 헤드라이트와 수평으로 뻗은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됐다. 연료탱크 역시 파니갈레 V4와 마찬가지로 스포츠 라이딩에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선회 시 더 나은 조종성을 보장한다.
후면 부는 MotoGP 머신인 데스모세디치와 흡사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풀 LED 리어 라이트가 적용되었다. 리어 라이트 디자인은 두카티 스포츠 바이크의 디자인 헤리티지에 따라 두 개의 파트로 구분되었으며, 머플러는 시트 아래에 위치해 더욱 공격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6 스포크로 디자인된 검정색 알로이 휠은 알파벳 ‘Y’를 형상화했으며, 휠을 3분할 해 디자인되어 ‘두카티 레드’컬러와 함께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인체공학
뉴 파니갈레 V2 S는 향상된 인체공학 디자인을 통해 라이더가가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더욱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기존 모델에 비해 코너링 시 라이더에게 부담되는 신체적 부담을 줄여, 와인딩이나 일반 도로 라이딩 환경에서의 즐거움을 더했다.
단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세미 핸들바와 조절 가능한 브레이크와 클러치 레버, 30° 회전각의 스티어링 앵글 역시 일반 도로 라이딩 환경에서의 편의성을 더한다. 또한 단조 알루미늄 힐 가드가 적용된 풋패그 역시 그립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후면 서브 프레임에 장착된 탠덤자(동승자)의 풋패그 역시, 인체공학적 설계로 편안한 주행을 도우며, 싱글 시트 적용 시 쉽게 탈거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트고는 837mm이며, 이전 모델보다 발 착지성이 좋도록 디자인됐다.
연료탱크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라이더의 포지션이 연료 탱크에 더 가까워져, 라이더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는 트랙에서 제동 시, 라이더가 전륜의 제동력을 보다 잘 느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코너 탈출이 가능하다. 브레이킹 시 팔이 닿는 부분 역시 라이더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보다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뉴 V2 엔진
뉴 파니갈레 V2 S의 90° V2 엔진은 유로 5+ 규격을 충족하며 890cc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120hp을 발휘한다. 해당 엔진의 무게는 54.4kg에 불과한데, 이는 이전 모델의 슈퍼콰드로 엔진보다 무려 9.5kg 가벼운 무게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V2 엔진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던 이유는 트윈 실린더의 무게가 역대 두카티가 만든 것 중 가장 가볍기 때문이다. 또한 약 3,000rpm에서 최대 토크의 70% 정도를 발휘할 수 있으며, 넓은 출력 곡선은 라이더에게 다양한 상황에서 최대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 만약 레이싱 배기 시스템을 장착하면 최고 출력은 126hp까지 상승한다.
이처럼 뉴 파니갈레 V2 S는 더 가벼워진 엔진으로 연료를 제외한 무게가 176kg에 불과하다. 최고출력 120hp를 기준으로 무게당 마력비는 0.69hp로 스포츠 라이딩에서 라이더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줄 것이다.
섀시
뉴 파니갈레 V2 S는 보다 효율적인 모노코크 섀시를 통해서도 경량화를 이루어냈다. 또한 파니갈레 V4와 마찬가지로 더블 사이드 스윙암을 적용해 더욱 안정적인 코너 탈출이 가능하다. 예컨대 알루미늄으로 만든 모노코크 섀시의 메인 프레임 무게는 고작 4kg에 불과하다. 서브 프레임의 경우, 전면 프레임은 항공기 등에 사용되는 구조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후면 프레임과은 이전 세대에서 사용된 트렐리스 프레임 대신 주조 알루미늄으로, 스윙암 역시 주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
조절 가능한 서스펜션은 라이더가 원하는 대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뉴 파니갈레 V2 S 모델에는 올린즈 포크와 쇽업쇼버, 그리고 차량의 경량화에도 도움을 주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새로운 캐스트 휠에는 스포츠 라이딩에 최적화된 앞 120/70 뒤 190/55 사이즈의 피렐리 디아블로 로쏘 IV 타이어가 장착되며, 브렘보社의 프론트 브레이킹 시스템은 320mm 디스크와 M50 모노블럭 캘리퍼로 구성되어 트랙에서나 일상에서나 완벽한 제동성능을 보여준다.
브레이크
뉴 파니갈레 V2 S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브램보社의 M50 캘리퍼가 있는 2개의 320mm 전면 디스크와 파니갈레 V4와 동일한 245mm 후면 디스크로 구성된다. 이는 차량의 경량화에도 도움을 주며, MotoGP 기술에서 파생된 디자인으로 열 관리(냉각)기능이 우수하다. 또한 스포츠 바이크 수준의 제동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일반 도로에서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지 않다.
슈퍼 스포츠 바이크 전자 장비
뉴 파니갈레 V2 S는 완벽하고 효율적인 전자장비 패키지 구성을 위해 6축 관성 측정 장치가 탑재되어 트랙에서나 일상에서나 더욱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전자 장비에는 파니갈레 V4와 같은 ABS 코너링, 두카티 트랙션 컨트롤(DTC), 두카티 윌리 컨트롤(DWC), 엔진 브레이크 컨트롤(EBC), 그리고 새로운 두카티 퀵 시프트 2.0(DQS 2.0 UP/DOWN)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파니갈레 V2 S는 라이더가 주행 중 즉각적으로 라이딩 스타일을 바꿀 수 있도록 4가지 라이딩 모드를 지원한다. 라이딩 모드는 레이스, 스포츠, 로드, 웨트로 각각 기본 세팅 모드를 베이스로 라이더의 취향에 따라 컨트롤 레벨과 엔진 응답성 등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라이더는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라이딩 모드를 쉽고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뉴 파니갈레 V2 S의 대시보드는 5인치 TFT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인터페이스는 파니갈레 V4를 베이스로 했다. 특히 로드, 로드 프로, 트랙 모드의 경우, 텍스트의 시인성을 극대화해 라이더가 오로지 라이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컬러 및 확장성
뉴 파니갈레 V2 S의 컬러는 ‘두카티 레드’를 기반으로 한 리버리이며, 기본적으로 싱글 시트가 제공되지만 옵션을 통해 탠덤 시트 키트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피트레인 속도제한에 맞춰 정확히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피트 리미터와 두카티 파워 런치가 기본으로 탑재된다.
임재범기자 happyyj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