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뉴스

뻥꾸 났어요. 9,290만원짤리 디펜더 90 D250 SE 시승기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21-08-19 02:05:49


시승 차량 트림은 D250 SE. 색상은 Santorini Black

 

1948년에 출시된 랜드로버의 아이코닉 모델, 디펜더가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올 뉴 디펜더는 과거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디펜더를 21세기형으로 재창조한 모델로 탑승객 모두에게 안전하고, 유능하며 똑똑한 차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지난 9월 1일 국내 최초 출시됐으며 올해 6월에는 올 뉴 디펜더 90이 국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뉴 디펜더는 현재 랜드로버 라인업에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레인지로버, 그리고 다재다능한 디스커버리와 함께 가장 유능하고 견고한 사륜구동 SUV로 랜드로버 브랜드를 완성하는 모델이다. 오리지널 디펜더의 헤리지티를 계승하면서도 랜드로버의 최첨단 기술을 집약해 새롭게 출시된 올 뉴 디펜더는 2021 ‘올해의 세계 자동차 디자인’을 비롯해 탑기어, 모터트렌드, 오토카 등 세계의 저명한 자동차 평가 기관과 미디어로부터 50개가 넘는 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올 뉴 디펜더 90 은 당당한 자세와 각진 외형으로 쇼트 보디 오프로더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동시에 과거 랜드로버 디자인의 정통성을 가장 현대적으로 구현한 모델이다. 또한, 앞뒤로 짧은 오버행은 디펜더 특유의 강렬한 실루엣을 만드는 동시에 궁극의 오프로더로서 적합한 접근각(31.5°)과 이탈각(35.5°)을 구현해 세계적인 수준의 오프로드 역량을 자랑한다. 이 외에도 사이드 오픈 테일게이트에 달린 스페어타이어와 지붕 뒤쪽의 알파인 라이트, 원과 사각형으로 구성된 헤드램프 등에서 오리지널 디펜더의 디자인 헤리티지와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90의 인테리어는 디펜더 특유의 내구성과 단순미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견고함과 실용성을 제공한다.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구조인 마그네슘 크로스카 빔을 외부로 드러나도록 디자인해 디펜더만의 강인함과 오프로드 능력을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이와 같은 노출 구조형 인테리어 디자인은 스티어링 휠과 도어 트림 등에도 적용됐다. 또한, 이번 출시되는 디펜더 90 전 모델에 기본으로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가 적용되어 탑승객에게 더 넓은 개방감과 공간감을 선사한다.

 

올 뉴 디펜더는 랜드로버가 새롭게 설계한 최신 D7x 모노코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플랫폼은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강고한 알루미늄 보디로, 이전의 보디 온 프레임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이 견고한 섀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올 뉴 디펜더는 최대 3,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강인함을 자랑한다. 온/오프로드 주행 120만㎞, 개별 테스트 45,000회, 62,000번 이상의 엔지니어링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으며, 프로토타입 모델은 50℃가 넘는 사막과 영하 40℃ 이하의 북극, 고도 1만 피트에 이르는 콜로라도의 로키 산맥 등 혹독한 환경에서 진행된 극한 테스트를 통과했다.

 

올 뉴 디펜더 90 전 모델에는 기존 인제니움 인라인 4 엔진을 대체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성능의 신형 엔진이 탑재되었다. 기존 디젤 엔진에서 더욱 진보한 신형 인제니움 인라인 6 디젤 엔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최대한 가볍게 고안됐고, 실린더 내 피스톤의 움직임은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 효율을 높이고, 배출가스 저감을 실현했다.

 

더불어 트윈 터보차저와 전자식 가변 노즐 시스템은 정교하고 유연하게 작동해 엔진 회전수 2,000rpm에서 1초 만에 최대 토크의 약 90%를 출력한다. 올 뉴 디펜더 90 모델의 모든 트림에는 신형 인제니움 3.0리터 인라인 6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249마력, 최대 토크 58.1㎏·m의 힘을 발휘한다.

 

올 뉴 디펜더 90에도 최고의 커넥티드 기술로 선정된 랜드로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IVI Pro가 탑재됐다. PIVI Pro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성을 가져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16개의 개별 모듈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SOTA(Software-Over-The-Air) 기능도 갖춰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원격으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 중인 티맵 모빌리티의 순정 T맵 내비게이션과 1년 무상 데이터 플랜이 포함된 eSIM이 장착돼 국내 고객에게 많은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의 오프로더로 사랑받아온 올 뉴 디펜더 110을 이어 새롭게 출시되는 올 뉴 디펜더 90에는 랜드로버만의 독보적인 사륜구동 기술과 어떠한 노면에서도 최적의 주행을 지원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Terrain Response) 등이 탑재되어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랜드로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는 마치 보닛 아래를 투명하게 비춰주듯 가려진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센서를 통해 물의 깊이를 파악하고 PIVI Pro에 정보를 안내하는 도강 수심 감지 기능(Wade Sensing) 등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더불어 익스플로러(Explorer), 어드벤처(Adventure), 컨트리(Country) 및 어반(Urban) 팩 등 총 네 가지 액세서리 팩을 선택할 수 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나만의 올 뉴 디펜더 90 모델을 완성시킬 수 있다.

 

올 뉴 디펜더 90 모델은 총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50 S 8,420만 원, D250 SE 9,290만 원이다.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