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완전변경 된 지프(Jeep)브랜드의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가 21일 강원도 평창 흥정 계곡에서 국내 출시를 알린데 이어 짧은 시승을 경험했습니다.
와인딩 온로드 코스, 오프로드 업 힐(Up Hill) 코스, 락 크롤링(Rock-Crawling), 다운 힐(Down Hill) 코스로 구성된 12km 왕복 구간을 한 시간 가량 시승할 수 있었는데요.

시승 행사에는 올 뉴 랭글러 스포츠, 루비콘, 사하라 총 16대로 시승이 이루어졌습니다.
흥정 계곡 오토 캠핑장에서 출발해 흥정산으로 이동하는 온로드 코스는 마을길과 국도를 주행하는 코스로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편안하고 다이내믹한 올 뉴 랭글러의 온로드 주행 성능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코스지만 와인딩 구간들이 많아서 올 뉴 랭글러의 개선된 승차감과 새롭게 적용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흥정산의 비포장 도로와 산길을 올라가는 3km 오프로드 업 힐(Up Hill) 코스에서는 올 뉴 랭글러의 독보적인 4x4 시스템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개선된 크롤비(77:1)로 거침없이 통과할 수 있었고요. 저단 기어(low range gear)로 변속하면 훨씬 쉽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시승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락 크롤링(Rock-Crawling) 구간은 인스트럭터의 손에 핸들이 주어지더군요. 그다지 험한코스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솔직히 락 크롤링 구간이라고 하기에 모든 구간이 무난한 코스였습니다.
구간 곳곳에서 만나는 계곡의 물길에서 와 함께 나갈 때는 짜릿함과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올 뉴 랭글러 루비콘 모델의 경우, 40~60cm 성인 허벅지 높이의 물길을 박차고 통쾌한 질주가 가능한데요. 이는 전자식 스웨이 바를 분리해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아티큘레이션을 뚜렷하게 느끼며 부드럽게 계곡을 건널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락 크롤링(Rock-Crawling) 구간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대 36도의 진입각, 20.8도의 램프각(break over), 31.4도의 이탈각, 기존 모델 대비 39cm 높아진 269cm의 최저 지상고, 성인 허리 높이에 달하는 76.2cm의 최고 수중 도하 깊이, 2,495kg(드로백 트레일러)까지 견인할 수 있는 동급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위한 하부 스펙을 갖췄습니다.

올 뉴 랭글러는 e토크 기술을 적용하여 기존 V6 엔진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첨단 냉각 기술, 그리고 윈드쉴드의 각도를 조정하여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6%(사하라 모델 기준) 개선된 연료 효율성 갖췄고요.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8단 자동 변속기의 우수한 조화는 최대 272마력(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올 뉴 랭글러 스포츠와 루비콘, 루비콘 하이, 사하라 등 4가지 모델로 나눠서 판매되고 있고요. 국내시장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4940만~6140만원이라고 합니다.
성능과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이전 모델대비 가격이 많이 오른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