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마력 i30N TCR, 1억 6,500만원
사진. 좌측부터 ㈜KMSA 최정원 대표, 커스터머 레이싱 담당 Andrea Adamo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을 기반으로 한 트랙용 레이스카 I30N TCR 1호차를 ㈜KMSA 최정원 대표가 독일 알제나우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포츠 그룹’에서 인수했다. 트랙용 레이스카 TCR이 고객에게 인도된 건 처음이다.
12월 11일, 현대자동차모터스포츠그룹(이하 HMSG)홈페이지를 통해 i20 R5에 이어 두 번째 커스터머 레이싱카인 I30N TCR을 선보였다. `i30N TCR’은 고성능차인 ‘i30N’을 기반으로 TCR 대회를 위해 개발된 경주용 자동차이며, 350마력의 2.0리터 터보엔진과 시퀀셜 변속기가 탑재됐다. TCR 규정에 최적화 된 샤시와 안전장비를 갖췄으며, 차량가격은 한화로 1억 6,500만원(128,000유로)이다.
i30N TCR 공개와 함께 글로벌/아시아 1호차 전달식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아시아 1호차 주인공은 놀랍게도 대한민국의 ㈜KMSA 최정원 대표에게 전달됐다. 내용에 따르면 KMSA 최정원 대표는 i30N TCR 개발이 공식 발표된 올해 2월 직후부터 차량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공식 인도식을 마치고 KMSA의 i30N TCR은 항공운송으로 입고 된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TCR의 주행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호차 고객인 KMSA 모터스포츠 최정원 대표는 “현대 TCR 개발이 시작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기뻤다”며 “한국인이 자국 메이커 차량을 타고 해외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여서 망설임 없이 계약을 진행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현대 모터스포츠 그룹에서 처음으로 만든 트랙용 경주차를 첫 번째로 구매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지닌 레이스카를 만들어준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에 감사드린다”고 말한데 이어 “레이스카(i30 TCR)를 통해서 국내 모터스포츠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길 바라며 한국인 드라이버와 현대자동차 i30N TCR의 조합으로 아시아 모터스포츠부터 차근차근 진출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 대표가 전달받은 i30N TCR은 오는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고된다. 자세한 차량 소개는 카리포트를 통해 소개 할 예정이다.
이미 현대자동차의 i30N TCR은 올해 TCR 인터내셔널 중국/두바이, TCR 유럽리그에서 압도적인 차량의 성능을 뒷받침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여줬다.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는 현대자동차 i30N TCR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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