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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R8 LMS 5라운드 결승서 알렉스 융 우승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7-07-17 22:31:08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기자, 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아우디 R8 LMS컵 제 3전 5, 6라운드 경기가 7월 15일~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양일간 개최되는 가운데 15일에 5라운드 결승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한 알렉스 융이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우승 후보로 거론되면서 폴 포지션을 잡았던 마틴 럼프는 초반 어려움을 겪은 끝에 5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와 달리 홈 구장의 이점을 살리며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던 유경욱은 경기 중반 사고로 이어지면서 최종 9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롤링 스타트로 진행된 경기는 1코너를 사고 없이 통과하면서 여유로운 흐름을 가져갔지만 선두와 중위권의 간격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혼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긴 직선이 펼쳐지는 백 스트레이트에서 선두권이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고, 중위권에서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하게 일어났다.



2랩에 들어서면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마틴 럼프(챔피온 레이싱팀, 스페인)가 여전히 선두를 지켜나가고 있었고, 그 뒤를 알렉스 융(아우디 R8 LMS컵, 말레이시아)과 미쉘 길버트(OD 레이싱, 말레이시아), 퉁 웨이 풍(아우디 TEDA 레이싱, 홍콩) 등이 순위를 유지했다. 유경욱(팀아우디코리아, 대한민국)도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리면서 상위권 진입을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3랩째 선두를 달리던 마틴 럼프가 알렉스 융에게 자리를 내주었고, 그 뒤를 미쉘 길버트와 퉁 웨이 풍, 알레시오 피카리엘로(MGT by 압솔로트, 벨기에)가 위치했다. 이후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마틴 럼프가 천천히 스피드가 줄어 들었고, 그 사이에 유경욱도 추월을 진행해 5위로 순위를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선두로 나선 알렉스 융은 2위인 미쉘 길버트와 거리를 벌려나가면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었으며, 3위 자리를 놓고 퉁 웨이 풍와 알레시오 피카리엘로가 0.5초 차이로 추월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여기에 다시 스피드를 올린 마틴 럼프도 유경욱이 접촉사고로 주춤하는 사이에 재 추월해 5위로 올라섰지만 3위권에 있는 선수들과 거리 차이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



10랩을 넘어섰지만 알렉스 융이 여전히 선두를 지켜 나갔고, 그 뒤를 미쉘 길버트, 퉁 웨이 풍, 알레시오 피카리엘로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는 상태에서 5라운드 결승 경기는 마감됐고, 유경욱도 9위로 떨어진 후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간격을 좁히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쉬운 레이스를 이어갔다.



결국, 아우디 R8 LMS컵 5라운드 경기는 알렉스 융이 경기 초반 앞으로 나선 후 선두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이어 미쉘 길버트, 퉁 웨이 풍이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아우디 R8 LMS컵 6라운드 경기는 16일 오후 1시에 KIC에서 진행된다.

happyyjb@naver.com / 사진=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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