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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동차경진대회서 계명대 BISA팀이 4분27초483으로 우승차지

임재범 기자 발행일 2017-05-27 00:18:31

빠른 스피드와 안정된 자율주행능력으로 기술력 입증

제 13회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무인자동차가 인제서킷을 질주했다.

현대차그룹이 미래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제 13회 대학생 자율주행차경진대회 본선이 26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진행된 가운데 계명대 BISA팀(교수 이호승)이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계명대 자율주행자동차


제 13회 현대자동차그룹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 본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예심을 통해 본선에 오른 11개팀은 총 2랩(A코스 2.6km)의 주행을 통해 결승에 올랐고, 계명대는 본선에서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주행능력으로 최종 우승의 자리를 차지했다. 계명대는 결승에서 2분13초163(1랩)와 2분14초320(2랩)에 총 4분27초483의 기록했고, 베스트 스피드는 69.068km/h의 성능으로 경쟁팀들을 따돌렸다. 특히, 계명대 자율주행차량은 코스에 적용된 장애물을 산뜻하게 통과해 자율주행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해 보였다.







이에 앞서 진행된 오전 세션에 참가한 국민대(KIME), 국민대(KUL), 성균관대(SAVE), 연세대(CILAB), 충북대(Clothoid) 등은 차량 트러블과 사고로 인해 완주를 하지 못한 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특히, 서울대(SNU301)는 전날 연습 중 사고로 차량이 파손되면서 일찌감치 레이스를 종료하고 말았다.

여기에 오후에 들어선 후 가장 먼저 경기에 돌입한 아주대(AUBE)는 장애물을 벗어나지 못해 경기시간을 초과하면서 실격하면서 순위권에 대한 아쉬움을 남게 만들었다. 이후 투입된 인천대(Ese1st)는 3분41초468(1랩), 3분44초804(2랩)으로 총 7분26초292, 베스트 스피드 47km/h를 기록하면서 대회 처음으로 펼쳐진 서킷에서 완주를 하며, 포디움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계명대 BISA팀은 자율주행의 완벽한 주행성능을 보이며 빠른 기록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뒤를 이어 출전한 한기대(PHAROS 레이싱팀)는 2분24초874(1랩)와 2분20초812(2랩), 총 4분45초686의 랩타임에 베스트 스피드 65.884km/h의 성능을 보였지만 계명대 BISA팀에 20여초 차이로 2위에 안착했다.

대회 마지막 주자로 경기에 출전한 카이스트(EURECAR)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떠 오르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장애물 코스를 통과하며 차량이 서킷을 이탈해 베리어와 부딪히면서 더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못한 채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결국, 제13회 대학생 자율주행차경진대회에서는 계명대 BISA팀이 안정된 드라이빙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한기대와 인천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을 차지한 계명대 BISA팀은 5,000만원의 상금과 해외 견학의 기회를 부여 받았으며, 2등을 차지한 한기대(PHAROS 레이싱팀)은 상금 3,000만원을, 3등을 차지한 인천대(Ese1st)는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 없이 레이더, 카메라와 같은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와 같은 자동 항법 장치를 기반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서킷을 주행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happyy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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