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오는 9일까지 개최되는 ‘2017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수많은 차량들 중에 눈 여겨볼만한 두 대의 모델이 있다.
현대자동차 부스 오른쪽 가장자리에 전시된
마치, 우주선이 연상되고 ‘미래의 자동차’를 보는 듯 하다.
먼저 트랙 전용 레이싱 컨셉카
여기에 고성능 전용 습식 DCT와 상시 사륜구동시스템(AWD)이 결합돼 다이내믹만 레이싱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 주행 중에 변속하는 경우 엔진 rpm을 정확하게 보정해주는 Rev 매칭, 강렬한 배기음을 구현해주는 전자식 가변 배기시스템, 정교한 코너링을 돕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LSD) 등이 적용됐다.
이렇게 다양한 시스템이 적용된 RN30은 드라이버에게 차량을 쉽고 정확하게 컨트롤하도록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현대 고성능 라인업으로 개발되는 ‘N’ 버전이 추구하는 ‘누구라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차’의 특징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레이싱 컨셉카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실내공간은 레이싱용 버킷 시트, 롤바와 롤케이지 등으로 주행 안전성을 더없이 높였다.
또한, RN30은 글로벌 화학기업 BASF와 협업을 통해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를 새롭게 개발해 차량 경량화도 실현했다. 물론 차체의 무게는 줄었지만 내구성은 강화해 높은 토크에서도 변함이 없는 차체 안전성을 확보했다.
지난 2013년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소형경량화 된 두 개의 연료전지 스택(500kW(680마력))과 슈퍼 캐퍼시터(150kW(204마력)를 조합해 총 650kW(884마력)의 고출력을 구현해낸다. 이러한 고출력 에너지는 4개의 초고회전형 인휠 모터를 통해 구동된다. 최적의 트랙션을 발생시킴으로써 거동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해 낸다.
차체크기는 전장 4,678㎜, 전폭(전) 2,150㎜, 전폭(후) 2,265㎜, 전고는 933㎜, 휠베이스 2,785㎜로 미래 F1이나 르망 24시 레이스에 투입될 듯한 레이싱 머신처럼 생겼다.
<현대 N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우주비행사들의 모험 정신과 대담함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마치 출격 직전의 전투기를 보는 듯한 역동적이면서 미래적인 디자인은 지면과 공기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물리적 마찰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둔 디자인으로 현대자동차 ‘N’의 미래를 보여준다.
한편, 현대차는 RN버전에 앞서 N버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독일에 위치한 유럽법인은 i30 모델과 벨로스터 등에 고성능 모델로 개발해왔고,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브르크링에서 테스트를 통해 완성단계에 다다랐다. 또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을 하는 등 전체적인 차체 안정화도 좋은 평가를 얻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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