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박동훈)는 1일 저녁 서교동에 위치한 예스24 무브홀에서 SM3 고객과 사내외 초청 패널들이 전하는 대화를 통해 ‘SM3와 함께 하는 카바레 라이브’ 행사를 개최했다.
‘SM3의 다양한 매력을 추천한다’는 뜻으로 ‘카바레’ (카=Car, 바=Variety, 레=Recommendation)로 이름 붙인 이 날 행사는 장기간 크고 작은 변화를 거치면서 스테디셀러 모델로 자리한 SM3가 지닌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자리다.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르노삼성자동차에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SM6는 국내중형세단시장에서 8개월 연속 쏘나타를 넘어섰고, 연간 판매목표였던 5만대를 한 달 앞서 달성했다. QM6 역시 중형 SUV 시장에서 싼타페의 월간 판매실적을 두 달 만에 넘어섰다”면서 “SM6와 QM6의 성공을 통해 현대차 놀이터가 아닌 우리 나름대로의 놀이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SM3를 ‘사골’로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오래된 것이 나쁘다고만 말할 수 없다. 새로운 제품의 잠깐 반짝임보다 오래도록 꾸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서점에 가면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코너에는 사람이 몰리지만, 꾸준히 사랑 받는 건 스테디셀러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갑작스런 한국방문에 ‘질 노만(Gilles Normand)’ 르노 아시아 총괄 회장도 참석했다. “르노 본사와 저는 르노삼성의 성공에 많이 놀랐고, 역동적인 한국 시장을 벤치 마킹해 르노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 노만 회장은 올해 말로 임기를 마치고 르노 본사 고문으로 물러난다. 후임은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전 사장이 담당할 예정이다.
음악인 남궁연 씨와 공서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SM3와 함께 하는 카바레 라이브’는 카레이서 권봄이, 국민대 구상교수, SM3 고객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들이 패널로 참가해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이들은 각각의 테마에서 르노삼성자동차 직원들과 SM3에대한 진솔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오래도록 지속된 SM3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스테디셀러 SM3, 그 새로운 매력’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토크에서는 권봄이 카레이서가 외부 패널로 참가했다. 권봄이 카레이서는 SM3의 높은 연료효율성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시승을 토대로 진솔하게 풀어냈고, 간결하고 단순한 실내를 단점으로 꼽았다.
두번째 테마인 ‘SM3, 유럽 감성을 품다’ 에서는 국민대 자동차 운송 디자인과 구상 교수가 르노삼성차 디자이너들과 함께 SM3 디자인 스토리에 초점을 뒀다. 특히, 최초 닛산 기반의 심플한 디자인에서 2세대를 출시하며 유럽감성이 짙은 디자인으로 변화한 SM3의 디자인 포인트를 집중 조명했으며 이를 통해 르노의 디자인 철학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 관객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마지막 ‘꾸미지 않은 SM3의 솔직한 매력’을 주제로 한 세 번째 테마에서는 두 명의 SM3 고객과 르노삼성차 대리점 지점장 그리고 SM3 마케팅 담당자가 실제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토크를 펼쳤다.
SM3는 지난 2002년 9월 1세대 출시 이후 2009년 풀체인지를 포함해 SM3 네오에 이르기까지 모두 5번의 변화과정을 거치면서 준중형 자동차시장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스테디셀러 모델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모두 78만 4천여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초 SM3 디젤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지난 달에는 안전사양(후측방경고장치)을 보강하고 새로운 컬러를 추가한 2017년형 SM3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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