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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 상승 곡선 기록

기자 발행일 2017-02-01 18:15:10



[TV리포트(카리포트)=김혜인 기자] 현대차가 2017년 1월 국내 4만5,100대, 해외 29만 7,50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총 34만 2,607대를 판매했다. (※ CKD 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5% 감소, 해외 판매는 3.1%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 586대 판매(구형 961대, 하이브리드 211대 포함)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064대, 쏘나타가(하이브리드 228대 포함) 3,99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한 총 2만 714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11월말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본격 판매에 돌입한 지난 12월 1만 7,247대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 달을 기준으로 누적 계약 대수도 5만 6천여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569대, EQ900가 62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5%가 감소된 총 4,195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3,185대, 투싼 2,791대, 맥스크루즈 67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36.7%감소된 총 6,654대 판매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256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2,28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유연한 시장 대응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017년 1월 국내 3만 5,012대, 해외 16만 3,793대 등 총 19만 8,8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1월 판매는 설 연휴로 인한 국내외 공장 근무일수가 감소하고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것과 함께 기아차가 해외 지역에서 판매 확대보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집중함으로써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7.0% 줄었다.

국내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가 감소한 것과 함께 K3의 모델 노후화 등이 겹치며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반면 1월 중순경에 출시된 신형 모닝과 안전성과 연비를 강화한 2017년형 K7,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차들은 판매호조를 이어가 판매 감소폭은 최소화됐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를 비롯한 RV 모델과 K3(포르테 포함) 등 해외 주력 모델들의 판매호조에도 불구 국내외 공장의 휴무일 증가로 인해 생산일수가 감소했으며, 기아차가 신차 투입을 앞두고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1월, 설 연휴로 인해 비교적 짧은 영업일수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 총 7,44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세 배 넘게(254.1%) 판매되면서 지난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12,816대를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한 총 20,25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 2011년(총 23,828대 판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월 판매기록이다.

르노삼성차의 1월 내수 판매는 SM6와 QM6가 이끌었다. SM6는 3,529대가 판매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첫 달부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QM6는 2,439대를 판매했다. SM6, QM6, 이 두 6시리즈는 총 5,968대가 판매돼 르노삼성차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여기에 SM7이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73대가 판매되며 6시리즈와 함께 1월 르노삼성차의 내수 증가를 뒷받침했다.

한편, QM3는 작년 인기에 이어 1월 192대를 판매하며 작년에 들여온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르노삼성차는 주문량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3월을 기점으로 QM3가 평년 수준의 판매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르노삼성차 수출은 총 12,816대로 전년 동기 보다 0.8%가 줄었으나 올해 수출지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인 QM6가 1,520대가 수출하며 전달 대비 21%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1월 11,6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5.5% 증가한 내수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경차 스파크,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실적을 견인했다.

스파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4,328대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말리부는 지난 한달 간 3,564대를 판매했다.

트랙스는 지난달 국내시장에 1,43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2%가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한국지엠은 1월 한달 간 총 35,199대를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1월 판매대수는 총 46,842대(내수 11,643대, 수출 35,199 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내수 7,015대, 수출 3,405대를 포함 총 10,42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티볼리 판매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5% 증가한 3,851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이란 등 중동지역 수출은 티볼리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ikim08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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