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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SA, 한국 여성드라이버 문혜민 우승

기자 발행일 2016-10-25 21:13:21
9레이스서 5위 후 10레이스서 1위 차지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한국의 여성 드라이버 문혜민이 투어링카시리즈인아시아(이하 TCSA) 마지막 10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2~2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최종전이 진행됐다. 이번 슈퍼레이스 최종전에 아시아 투어링카 경기인 TCSA가 정규 시즌 라운드를 통해 서포터 레이스로 나서면서 또 다른 재미를 전달했다.





특히, 미모의 국내 여성 드라이버 문혜민 선수(팀KMSA)의 등장으로 TCSA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문선수는 전날 진행된 9레이스에서 5위로 문혜민 선수는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팀 KMSA 소속으로 출전한 문혜민 선수는 전날 펼쳐진 9레이스서 빠른 드라이빙 능력으로 클래스 5위에 오르면서 마지막 레이스는 포디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도록 만들었다. 특히, 전날 레이스는 예선 11위에서 출발을 했지만 이번 마지막 레이스는 앞쪽에서 출발하게 되면서 일찍부터 앞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TCSA의 마지막 레이스가 스타트를 진행하고 문혜민 선수가 맨 앞으로 나오면서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레이스의 흐름을 볼 때 문혜민 선수의 스피드는 전날보다 빠르게 이어지면서 이미 9레이스 베스트 랩을 경신했고, 경쟁 선수들의 견제에도 흔들림 없이 이끌어 나가면서 포디움이 아닌 우승까지도 가능해 보였다.

경기 중반이 되면서 S2000 클래스 드라이버들이 문혜민 선수의 앞쪽으로 나가면서 종합 3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클래스 선두를 지켜내고 있었다.



특히, 클래스 2위로 다가오고 있는 빌리 로(팀 HKS)에 5초 이상 거리를 벌리면서 조금은 여유있는 드라이빙도 가능해 졌다. 하지만 문혜민 선수는 스피드를 늦추지 않은 채 마지막 랩에서 2분32초013의 랩타임을 보였다.

문혜민 선수는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면서 좋은 마감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레이스에서 얻은 시즌 첫 우승은 문혜민 선수에게 다음 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올해 처음으로 TCSA에 출전한 문혜민 선수는 전날 진행한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해 레이스에 임할 것이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 시즌은 배운다는 입장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문혜민 선수는 TCSA에 다음 시즌에도 출전하게 될 경우 우승 후보로 경쟁을 받아야 할 입장이 됐다.



한편, 문혜민 선수가 우승을 거머쥔 TCSA는 IMSP가 오거나이저를 맡고 있는 대회로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등을 순회하며 펼치는 아시아 지역 투어링카 레이스로 지난 2011년까지 아시아 투어링카 챔피언십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경기는 S2000, 인디펜던트, 1.6T, 2.0T 등의 클래스로 운영되며, 이번 한국 경기에는 2.0T를 제외한 클래스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한국 여성 드라이버로 출전하고 있는 문혜민 선수는 인디펜던트 클래스에 혼다 어코드 CL7 경주차를 타고 출전했다.

photo credit: Black Cygnus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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