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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기자 발행일 2016-10-09 14:30:54

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TV리포트(카리포트)=김혜인 기자, 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최종 결승전이 9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진행된 가운데 이진욱이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진욱이었지만 그 뒤를 시즌 챔프 경쟁의 맨 앞에 있는 이경국, 그리고 박규승(알앤더스), 김재우, 오한솔(알앤더스), 여종석 등이 위치해 뜨거운 경쟁이 예상됐다. 특히, 이진욱, 박규승, 여종석은 3위 자리를 놓고 펼치게 될 드라이버들로 시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총 12대가 참가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최종전 결승(20랩)이 시작되면서 이진욱이 선두를 지키는데 성공했고, 그 뒤를 이경국에 이어 김재우가 박규승을 제치고 3위로 알렸다. 여기에 여종석에 이어 맨 후미에서 출발했던 여찬희가 오한솔을 추월해 5, 6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하면서 선두권 진입도 가능해 보였다.

이후 펼쳐진 초반 레이스에서 이진욱이 선두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경국과 거리를 벌리지 못한 상태였고, 김재우도 박규승과 거리를 벌려 나가지 못한 채 추월의 여지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4랩에 들어서면서 상위권 경쟁으로 진행되기 시작했고 박규승은 조금씩 거리가 벌어졌으며, 오히려 여종석, 여찬희, 오한솔이 4위 경쟁에 돌입하는 분위기로 전개됐다.

벨로스터


6랩째 여찬희는 앞선 여종석을 추월하기 위해 빠른 코너 진입을 시도했지만 힘겨웠다. 하지만 앞에 달리던 여종석이 코너 진입을 하며 차량이 스핀을 해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순위를 끌어 올린 여찬희와 오한솔은 다시 순위 경쟁을 진행하면서 레이스를 펼쳤고, 3위에 있는 김재우도 앞선 이경국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드라이버들의 시간차이는 1초 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추월이 가능한 상태였다.

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11랩에 들어서면서 2위 자리를 노린 김재우가 앞선 이경국을 추월하는데 성공했으며, 선두인 이진욱과 거리도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다.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김재우는 이진욱을 더욱 가까이에서 빈틈을 노리기 시작했지만 3위로 밀려난 이경국은 전혀 힘을 쓰지 못한 채 앞선 선수와 기록이 떨어지고 있었다.

17랩부터 순위 변동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4위로 밀려났던 박규승을 맨 후미에서 출발했던 여찬희가 추월했고, 오한솔도 앞으로 나서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선두권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이진욱과 김재우, 그리고 다시 따라붙기 시작한 이경국까지 마지막 레이스를 진행했다. 김재우가 코너에서 이진욱의 안쪽을 파고 들었지만 노련한 이진욱을 추월하기에는 무리였다.

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KSF 벨로스터 마스터즈 결승서 이진욱의 연승 행진


결국,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최종전에서는 폴 포지션으로 출발했던 이진욱이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지난 라운드에 이어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뒤를 마지막까지 선두 경쟁을 진행한 김재우가 차지했으며, 이경국은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시즌 챔프의 위치를 확인시켰다. 여기에 맨 마지막 그리드에서 출발한 후 4위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인 여찬희는 이날 레이스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챔프에는 3위로 경기를 마감한 이경국이, 2위는 6위로 경기를 마감한 오한솔이 차지했다. 또한 뜨거웠던 시즌 3위 경쟁에서는 마지막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이진욱이 유지하게 됐다.

hikim08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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