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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GT 결승, 쏠라이트 인디고팀 1, 2위 석권

기자 발행일 2016-07-31 00:47:39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한국모터스포츠기자단] 열대야로 등줄기에 땀방울이 흐르는 30일 늦은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2016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전’ 나이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GT 클래스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이 우승을 차지하며, 나이트 레이스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총 20대가 참가한 GT클래스(GT1, GT2, GT3, GT4) 통합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클래스는 GT1이다. 지난 시즌까지 쉐보레 레이싱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올 시즌에 들어서며 서한 퍼플모터스포트와 쏠라이트 인디고의 참가로 더욱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스타트 후 최명길이 선두로 나서고 서주원(쏠라이트 인디고)이 김중군(서한 퍼플모터스포트)과 장현진(서한 퍼플모터스포트)에 이어 4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정회원(서한 퍼플모터스포트), 안재모(쉐보레 레이싱)가 따라가면서 레이스가 진행됐지만 예선부터 힘든 레이스를 펼치던 GT클래스 최고 드라이버인 이재우(쉐보레 레이싱)는 결승에서도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

2랩째 기회를 노리던 안재모가 정회원을 추월해 앞으로 나서는데 성공해 5위로 순위를 올리면서 선두권에 다가서기 위한 작업에 들어섰다. 3랩부터 김중군이 앞선 최명길을 추월하기 위해 다가섰고, 선두 경쟁이 진행됐으며, 3위로 달리던 장현진은 플라잉 스타트로 피트 스루 패널티를 받으면서 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졌다. 이런 경쟁 중에 서주원, 안재모와 정회원, 이재우가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5랩째 최명길과 김중군의 거리는 0.5초 차이로 나이트 레이스를 어려운 레이스를 생각한다면 순간 실수가 경기를 바뀌게 만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으로 경쟁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이재우가 앞선 정회원을 추월해 앞으로 나섰지만 거리를 벌리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하고 있었다. 다시 진행된 정회원의 추격전은 계속 이어지기 시작했고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을 듯 해 보였다.

8랩에 들어서면서 최명길을 추격해 나가던 김중군이 스핀을 하며 순위 변동이 일어 나게 됐다. 이 상황에서 서주원이 2위로 올라섰지만 김중군의 빠른 코스 진입으로 안재모와 이재우와의 거리는 10초대를 넘게 유지할 수 있었다. 이와 달리 6랩부터 이어진 이재우에 대한 정회원의 추격전은 10랩이 됐어도 여전히 진행된 채 나이트 레이스의 화려한 드라이빙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었다.



스핀을 했던 김중군은 차량에 문제가 있는 듯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안재모와 4초 차이로 거리가 좁혀졌다. 11랩을 넘어서면서 패널티를 받았던 장현진이 스피드를 올리면서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GT1 클래스와는 20초 가까이 벌어지면서 집중력이 필요해 보였다. 특히,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재우에 대한 정회원의 추격적은 사이드 바이 사이드(완벽근접)의 상태까지 되면서 두 드라이버의 집중력이 극도로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추격전을 펼치던 정회원은 14랩에 들어선 후 직선로에서 앞선 이재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면서 앞으로 나섰다. 자리를 빼앗긴 이재우는 추격전을 하지 못한 채 스피드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예선부터 힘겨워하던 차량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 듯 보여졌다. 이와 달리 경기 중반에 스핀을 했던 김중군은 차량을 다시 컨트롤 하면서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2위인 서주원과 4초 차이로 따라 붙였다.





총 21랩 주행 중 17랩이 진행된 가운데 뒤쪽에 있던 장현진이 이재우까지 추월하면서 패널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다. 랩이 얼마 남지 않는 가운데 김중군이 앞선 서주원을 더 이상 쫓아가지 못하는 상태로 이어지고 있었으며, 장현진은 앞선 정회원에 2초까지 달라붙어 있는 상태가 진행됐다.

결국, 초반 스타트에서 앞으로 나선 최명길이 김중군의 추격적을 뿌리친 후 레이스를 주도한 끝에 GT클래스 통합전 우승을 거두었으며, 그 뒤를 팀 동료인 서주원이 기회를 잡아 2위에 오르면서 쏠라이트 인디고는 오랜만에 원 투 우승을 거두게 됐다. 또한, 3위는 선두와 경쟁을 벌이던 중 스핀을 한 김중군이 차지하면서 아쉬운 나이트 레이스를 마감해야 했다.

인제(강원)=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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