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으로 180km 주행가능…시장 점유율 확대 늘린다
[TV리포트(카리포트)=임재범 기자] 현대차가 18일부터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을 공개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EV) 모델은 지난 1월 출시한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라인업으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이는 탄소배출 0%의 순수전기차다. 특히, 아이오닉 EV는 현대차의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부분을 볼 수 있도록 한 모델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잡게 될 듯 하다.
아이오닉 EV는 28kW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스배터리를 장착해 최고출력 88kW(120마력), 최대토크 295Nm(30kg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1회 충전(완전 충전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중 최장거리인 180km의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10.2초(노멀 모드 기준) 이내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65km/h에 이르는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런 드라이빙 능력과 함께 급속 충전은 24분, 완속 충전은 4시간 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히트펌프 시스템, 운전석 개별 공조, 회생제동 시스템 등 고효율 전기차 시스템을 갖춰 국내 최고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이날 행사에서 곽진 부사장은 “제주도가 제시한 카본 프리 아일랜드 비전은 상당히 큰 프로젝트이고 현대차도 이에 걸 맞는 차량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모델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어 현대차의 기술력을 집중한 아이오닉 EV 차량을 공개하게 됐고, 현재는 전기차가 많은 점유율(0.2%)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미래에 가장 큰 시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곽진 부사장은 “아이오닉 라인업을 통해 친환경을 위한 방안에 집중을 하게 될 것이고, 아이오닉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단 한번의 충전으로 제주 일주도로를 거의 완주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된 전기차가 바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제전기차엑스포를 통해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아이오닉 일텍트릭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공기역학 성능에 최적화된 실루엣을 갖춘 공기 흐름을 형상화한 컨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4,470X1,820X1,450, 휠베이스 2,700mm로 넉넉함을 확보했다.
프런트는 공기의 흐름을 형상화한 심플하고 모던한 이미지에 라디에이터 그릴부를 막음 처리하고 휠 에어커튼을 적용했으며 리어는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공기저항을 줄였다. 또한, 범퍼 하단부에 공기 유입을 제어하여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한 액티브 에어플랩과 차체 하부에 언더 커버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실내공간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제시해 주는 색상 라인을 적용했으며, 기존 스틱형 변속레버 대신 버튼형인 전자식 변속버튼을 장착했고, 주행모드 별로 그래픽 구성이 변경되는 트리플 모드 버추얼 클러스터를 통해 한층 심플한 이미지를 갖도록 했다. 또한, 충전 상태 표시등,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이 밖에도 7 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고,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의 다양한 안전사양을 적용해 적극적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으로 책정되었지만 세재혜택은 물론 올해 진행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에서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원~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중문(제주)=임재범 기자 happyyjb@tvreport.co.kr